인터뷰 - 베호닉 히오통 하원의원 / 소비패턴 변화 눈에 보인다…적극 장려
낭비방지 순환경제법 발의
낭비방지 순환경제법(AGEC) 발의·통과에 기여한 집권여당 르네상스의 베호닉 히오통(Veronique Riotton) 하원의원은 이 법안의 취지 설명자였다.
베호닉 히오통 의원은 낭비방지 순환경제법이 잔인하고 수직적인 적용에서 벗어나 생산자에게는 생산에 적응할 시간을, 소비자에게는 구매 습관을 바꿀 시간을 주고 싶었다. 따라서 장기적인 효과를 보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호닉 히오통 의원은 낭비방지 순환경제법을 통해 프랑스에서 이러한 인식 변화, 소비패턴의 변화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상적인 소비 측면에서 효과는 포장을 사용하지 않는 벌크시장이 발전한 것이다. 포장되지 않은 제품 소비, 중고 소비 및 수리에 대한 소비 수치가 보여 주듯, 소비패턴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베호닉 히오통 의원은 “연간 8%의 성장률과 540만 가구가 벌크 제품을 소비하고 있다. 이는 분명한 성장이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를 장려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가전제품에 수리 가능성 지수의 도입해 소비에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켰다”고 말했다.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제로시티를 그려나가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시민들의 참여가 필수적으로 함께 가야 한다.
국가, 지방 당국, 기업, NGO 등 이 법의 영향을 받는 모든 주체가 처음부터 이 법의 제정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낭비방지 순환경제법(AGEC)의 취지였다.
베호닉 히오통 의원은 “광범위한 협의 덕분에 약간의 마찰에도 불구하고 이 법이 만장일치로 잘 받아들여지고 시행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시민 일부, 일부 지역만을 위해 행동한다면 의미가 없다. 가능한 많은 소비자를 위해 심도 있게 소비패턴을 변화시키는 것이 목표며, 일상에서의 환경 보호를 위해 한 걸음 나아갈 것이다”고 밝혔다.
베호닉 히오통 의원은 해남군의 제로청사 정책에 대해 급진적이라고 평가하며, 해남군청 방문을 기획해 좋은 사례를 보는 기회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아름·김유성 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