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용동 골프장 조성예정지 면적 축소
61만평에서 49만평으로
2023-08-16 김유성 기자
옥천면 용동에 신설 중인 골프장이 다소 축소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해남군은 (주)에이치엠지힐스와 시설투자 1,140억 원, 고용인원 130명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해남 3번째 골프장 조성을 추진했다.
당초 (주)에이치엠지힐스가 해남군에 제출한 투자의향서에 따르면 2025년까지 약 61만평(200만㎡의) 규모의 18홀 대중제 골프장 신설과 골프텔,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클럽하우스 등을 투자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환경영향평가 초안 작성 과정에서 골프장 외 경관으로 계획된 조성예정지 일부가 산림청 부지로 알려지면서 면적이 다소 축소됐다. 기존 61만평(200만㎡의)에서 12만평(36만㎡)이 줄어든 49만평(161만㎡의)으로 계획이 수정된 것이다.
㈜에이치엠지힐스는 현재 조성 예정지 면적의 90% 가량의 땅을 매입한 상태며 2024년까지 인허가를 마치고 본격적인 골프장 건립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인허가 과정에서 1~2년 이 소요되기 때문에 길게는 4~5년 후에 골프장이 완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매입하지 못한 10% 면적에 대해서는 주민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한편 옥천 용동에 18홀 골프장이 들어서면 화원면 파인비치 보성CC 27홀, 솔라시도CC 18홀에 추가 36홀이 더해져 해남에만 총 99홀의 골프장이 운영되게 되는데 이는 전국지자체 중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