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미래성장 달렸다 기회발전특구 잡아라
정부, 기업 지방분산 위해 각종 세제 혜택 해남군, 솔라시도 RE100산단 적지 총력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이 산이면 솔라시기업도시의 중요한 성공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정부는 기회발전특구, 교육자유특구, 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 등 4대 특구를 도입해 중앙으로 집중된 기업 및 시설 인프라를 지방으로 분산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해남군은 4대 특구 중 기회발전특구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회발전특구는 세제 지원, 규제 특례, 재정 지원 등 기업의 지방 이전과 투자 촉진을 위해 10가지가 넘는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기업에게 소득·법인세, 양도세, 취득세, 재산세, 가업상속세까지, 기업이 충당해야 할 세금 전반에 대해 혜택을 주는 것이다.
해남군 입장에서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해남의 미래성장동력인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화원산단 풍력기자재클러스터 성공과 직결돼 있다.
이에 해남군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곳은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RE100산단 36만평과 화원산단 해상풍력기자재 클러스터 34만평 등 총 70만평이다. 이곳 산단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겠다는 것이다.
앞서 해남군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에 노력, 기업도시 내 1가구 2주택 세제 문제를 해결했고, 의료시설 구축을 위한 메디컬센터도 해남우리종합병원과 업무협약을 마친 상태다. 또 교육에 있어서도 국제학교가 들어올 수 있도록 법령도 개정된 상태다. 이처럼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발전 방향에 필요한 법령개정과 동시에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관계 인구 증가를 확보할 수 있는 초석으로서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특구 지정을 위한 세부 사항들은 다음달 말 정부의 발표가 예정돼 있고 해남군이 준비하는 기회발전특구는 전남도가 산자부에 신청하고 산자부가 심사한 결과를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최종 의결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며 “이번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입점 기업들이 각종 세 부담을 줄인다는 측면에서 매우 유리한 사업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