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만든 토우전…기대해 주세요
5월4일 120점 전시 송지 영평문화공동체
송지면 ‘영평 테라코타 마을’은 올해 하하호호 방긋 웃는 토우로 사람들을 맞는다.
권수미 작가와 함께한 주민 10명은 ‘제5회 나눔, 행복을 부르는 토우전’이라는 주제로 5월4일 테라코타 미술관에서 ‘영평문화공동체 회원전’을 연다.
권수미 작가는 “주민들이 하하호호 웃는 얼굴을 만들어 전시하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고 또 기부와 나눔이 있는 전시회”라고 말했다. 그동안 매년 기부전을 이어온 권수미 작가는 올해 영평마을 주민들과 함께 뜻깊은 기부전으로 이어간다.
기부한 작품은 전시 기간에 판매를 이어갈 예정이며, 기부금은 지역사회 필요한 곳에 기부한다.
회원전에는 주민들이 만든 토우, 생활자기 등 120점이 전시되며 초대작가인 박창호 작가의 나무조각 작품, 김성률 작가와 김경윤 작가의 시화 작품도 전시된다.
이날 행사는 지역 주민들의 재능기부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풍물놀이, 장구, 색소폰, 플롯 등 모두 뜻깊은 재능기부로 마련된다.
또 행사 당일인 5월4일에는 1일 주막도 열리는데 김전, 도토리묵, 편육, 치킨, 홍어무침, 막걸리 등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도 풍성히 나온다.
이날 먹거리를 판매해 기부금에 더할 예정이며, 체험거리로는 떡메치기, 쿠키클레이, 비누클레이 등이 있다.
이번 전시는 5월4일을 전후로 일주일간 관람을 열어둘 예정이며 축제, 전시는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다.
한편 영평마을은 지난해 마을길을 따라 365일 꽃을 볼 수 있는 테라코타 꽃길을 마련했다. 해바라기, 연꽃, 장미, 코스모스, 카라, 수국, 이름 모를 상상 속 꽃들이 마을을 장식하고 있다.
또 마을길 담벼락에는 마을주민들의 테라코타 자조상, 부조형 문패, 토우 등이 전시돼 있어 동네 길을 따라 자연스럽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