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김연아씨 문학춘추 신인상·등단
땅끝순례문학관 시창작교실 수강생
2024-05-13 박영자 기자
땅끝순례문학관의 문학 강좌 수강생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춘문예에 당선돼 문단에 등단했다.
땅끝순례문학관은 2020년부터 시창작, 시낭송, 소설창작, 수필창작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최고의 강사진과 프로그램으로 인해 해남뿐 아니라 강진, 완도, 진도, 나주, 광주, 보성에서까지 수강생이 몰리며 저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시 「동그라미」가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것으로 유명한 이대흠 시인이 지도하는 시창작교실에서 문학적 결실이라 할 수 있는 신춘문예 당선자가 매년 배출되며 등단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오지현씨가 「나방의 긍정」으로 광주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고 올해 초 담양 송순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김광수(해남읍)씨와 김연아(삼산면)씨가『문학춘추』신인작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김광수씨는 「토방 위의 그리움」 외 2편에서 깊은 순정적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발현되고 있어 시적 감각이 돋보인다는 심사평을 받았으며, 김연아씨는 「항아리」 외 2편에서 일상 속에서 바라보는 작은 부분을 깊은 성찰로 생명력 있는 이미지로 돋보이게 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 문학강좌 수강생들이 대내외적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 앞으로 더욱 다채로운 문학 교육을 기획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