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꽃길만 걸으세요”

대한노인회 해남군지회 경로대학 카네이션 수업

2024-05-27     조아름 기자
대한노인회 해남군지회 경로대학 어르신들이 조명 카네이션을 만들어 꽃길을 걸으며 춤을 추고 있다. 

 

 대한노인회 해남군지회는 경로대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5월7일 조명 카네이션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40여명의 어르신들은 어버이날을 기념해 카네이션 화분에 조명을 심고, 이끼와 푯말 등으로 장식하는 등 토탈공예 수업에 참여했다. 수업 말미에는 꽃길 퍼레이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직접 만든 조명 카네이션으로 꽃길을 만들었고, 수강생들이 꽃길을 걸으며 춤을 췄다.
수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즐겁게 공예도 하고 춤도 추니 신이 난다. 우리 남은 인생도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고 연장자로 꽃다발을 받은 곽영순(90) 어르신과 최재환(89) 어르신은 유독 즐겁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노인회 해남군지회 경로대학(학장 김천수)은 어르신들의 치매를 예방하고자 다양한 토탈공예 체험 및 치매 예방 교육 강의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고령화 사회가 고조됨에 따라 문화여가 및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는 지난 4월에 개강해 그동안 이름 꾸미기 공예, 밴드 체조, 조명 카네이션 만들기 등을 진행했다. 
매달 2회 수업을 진행하며, 오는 5월20일에는 수제비누 만들기 수업을 운영한다. 또 이후에는 숟가락 난타, 풍선 공예, 퍼즐 맞추기, 다육, 양말목 공예, 컵타, 액자 만들기, 타일아트, 하바리움 등을 진행한다.
경로대학 관계자는 “치매예방 토탈공예를 진행하다 보니 어르신들의 호응도가 좋고, 각 읍면에서도 참여하고 계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