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공고·청년연합회·초효 선정
해남형ESG 실천 공모사업 선정 단체에 각 1,000만원 지원
해남공고생들이 버려지는 플라스틱 병뚜껑을 새활용해 치약짜개를 만들고 지역청년들이 후배 청소년의 멘토링 역할,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해 건강음료와 천연비누 제조 등이 해남형 ESG 실천 공모에 선정된 주민주도의 아이디어다.
해남군은 2024년 해남형ESG 실천 공모를 실시, 해남공업고등학교와 해남청년연합회, 초효 등 3개 단체를 선정했다.
해남군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해남형ESG 실천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도 많은 단체들이 신청, 이중 3개 단체가 선정됐다.
선정된 단체는 구체적인 ESG 실천을 위해 각 1,000만원을 지원받는다.
먼저 해남공업고등학교는 ‘해공 플라스틱 방앗간’이라는 주제로 해남 일대 플로깅을 통해 수집한 병뚜껑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하고 나눔활동을 통해 ESG를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플라스틱 캠페인도 진행해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해남청년연합회는 회원들의 환경보호 활동과 더불어 관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및 진로상담을 진행하고, 청년들의 네트워킹과 지역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추진한다.
초효에서는 버려지는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음료와 천연비누를 만들어 지속가능한 소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번 선정 단체들은 5월부터 11월까지 사업을 시행하며 12월 성과공유회를 통해 각 사업 단체 간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해남군은 올해 연초부터 해남형 ESG 실천 릴레이 캠페인을 비롯해 ESG 친환경 착한여행, 관련 시책사업 등 군민과 함께 실천하는 성과가 인정돼 지난 4월30일 한국ESG학회 주관으로 열린 세계 ESG 포럼에서 우수 지자체 사례발표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