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해남의 지속가능 꿈을 디자인에 담았다

해남 최초 디자인 전시 세계 디자이너 화산 출신 박주석

2024-06-11     박영자 기자
                       화산 출신 세계적 디자이너 ‘박주석 해남디자인展’이 6월11일부터 열린다. 

 

 ‘해남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전시, 작가는 그 꿈을 디자인으로 표현한다.
해남의 꿈을 표현한 회화와 조각, 설치미술 등은 숱하게 접해봤지만 디자인으로 표현한 작품 전시는 해남에서 처음이다. 
화산출신 디자이너 박주석씨, 세계 디자인어워드 한국인 최초 대상 수상자인 그는 한글문명시대 선도 디자인, 변화를 만드는 디자이너, 지역균형발전을 돕는 디자이너로 이미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지난해 해남군청 공무원 대상 인문학 강좌를 통해 고향 해남땅을 깊숙이 밟은 그의 눈에 인구소멸, 지역소멸이라는 고향의 현실이 들어왔고 그로 인해 그의 디자인 세계는 해남의 지속 가능발전을 담은 영역으로 창작되고 확장됐다. 
조상대대로 전해온 농촌의 유산들이 아무런 기록도 없이 사라지고 있는 현실, 이에 그의 디자인 영역은 해남 문화와 역사의 기록이자 보존, 활용으로, 그리고 이를 통해 해남의 지속가능성을 찾고자 한다.     
그는 인문도시 해남은 시가 디자인이 되고, 해남의 경관과 문화가 세계를 향한 브랜드가 됨을 강조한다.
또 해남을 위한 역사박물관 브랜드 정립 및 기념품, 환경, 조형, 이미지 등 모든 분야가 디자인의 소재이고 디자인을 통해 세계 속의 해남을 정립하려 한다. 
따라서 이번 전시에서 그는 해남군청 앞 나무들을 통해 해남의 지속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는 해남군청사 유리창을 통해 공직자의 마음에 스미고 다시 환한 꽃이 돼 군민께로 향하는 군청 앞 나무들은 지속가능 발전도시 해남을 의미한다며 나무를 통해 천년 해남의 꿈을 디자인에 담았다.
해남군청 초청 ‘박주석 해남디자인전’은 1차로 6월11일부터 16일까지 해남문화예술회관 기획전시실, 2차는 6월17일부터 23일까지 해남군청 로비에서 열린다. 오프닝은 6월11일 오후 5시이다. 
6월12일 오후 6시 문화예술회관 기획전시실에서 ‘운명을 디자인하는 시간이 됩니다’는 주제로 박주석 디자인너와의 대화의 시간도 준비돼 있다. 또 이번에 전시되는 디자인 작품 나눔행사도 진행된다. 작품나눔행사는 6월11일부터 23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응모함에 접수한 이들을 대상으로 6월23일 오후 5시 해남군청 로비에서 선착순 추첨한다. 
그는 해남의 자랑 황지우 시인이 ‘너를 기다리는 동안’이란 시에서 “기다려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고 했듯 해남의 행복이 앞당겨지길 바라는 나의 간절한 마음과 기다림이 해남 관객에게도 좋은 영감으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