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선비들도 굴렁쇠 굴렸을까요
해남문화원 선비의 하루 숙박 체험
2024-06-11 박영자 기자
유생의 삶을 체험해보는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사업이 지난 5월20일 해남문화원과 해남향교에서 열렸다.
참여한 학생들은 유생복을 입고 해남향교에서 진행된 성년례를 참관했다. 또 다식을 만들고 다도 예절을 배우고 재생종이를 이용한 가방 전시를 관람하는 등 우리 문화를 체험했다.
‘선비의 하루 숙박 체험’에서는 옛 선인들처럼 하루를 향교에서 보내면서 서당에서 인성교육과 예를 배우고 건강 밥상을 통해 우리의 먹거리를 나누고 해남야곡에서 풍류를 즐기며 밤에는 은행나무 아래 등(燈)을 들고 달 놀이를 했다. 또 향교 주변 플로깅을 통해 받은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역 내에서 장을 봤다.
하반기에는 ‘해남 육의전’ 프로그램을 통해 해남매일시장에서 조선시대 육의전을 재현한다.
해남문화원은 해남의 향교와 서원 문화를 체험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해남군과 문화재청 후원으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