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이 안 보여요, 야간운전 어려워
해남읍 곳곳 중앙선 지워져 해남군 보행환경사업 계획
2024-06-11 김유성 기자
해남읍 중심 도로의 중앙선이 지워지면서 교통안전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해남읍은 지중화 공사가 시작되면서 도로 노면 상태가 좋지 못한 곳이 많다.
주민들은 도심 경관을 위해 지중화사업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며 불편을 견디고 있지만, 공사와 무관한 곳의 중앙선이나 횡단보도가 훼손된 곳이 많아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중앙선이 지워진 해남읍 도로는 차량 운전자의 주행을 어렵게 하고 있다.
특히, 야간이나 비가 오는 날씨에는 중앙선이 거의 보이지 않아 차량의 중앙선 침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는 운전자뿐만 아니라 보행자들에게도 큰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해남읍에 거주하는 주민 A씨는 “밤에는 중앙선이 거의 보이지 않아 도로의 경계를 구분하기 어려워 항상 긴장 상태로 운전한다. 또 중앙선뿐 아니라 일부 횡단보도는 색이 너무 지워져 건너갈 수 있는 곳인지 아닌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에 해남군은 보행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도로 환경을 개선한다는 입장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해남종합터미널에서 보건소 앞 구간과 대흥사 사거리 등은 아스콘 포장 후 도로 중앙선 등 도로 표지선을 보수할 예정이고 해남 읍내 구간은 보행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조만간 새로 칠할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