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민 감독…해남은 야구하기 좋은 환경
KIA 타이거즈 선수 출신 해남군베이스볼클럽 감독
KIA 타이거즈 선수이자 코치 출신 강철민 신임 감독은 해남은 야구하기 좋은 환경이라며 야구 성지가 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지난 5월1일 해남군베이스볼클럽 감독으로 부임해온 강철민 감독은 주 5회 북평야구장과 삼산 구림리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해남군베이스볼클럽은 선수반과 취미반 포함 13명의 클럽 선수가 활동 중이며, 강 감독은 야구에 흥미를 깨우기 위해 해남동초등학교에서 방과후 야구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강철민 감독은 “해남은 야구 하기 좋은 환경이다. 겨울에는 날씨가 따뜻해 끊김 없이 훈련할 수 있고 KBO와 업무협약으로 야구교실 운영, 사계절 훈련할 수 있는 실내 트레이닝센터 등도 추가로 조성되면 더욱 야구 성지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해남군베이스볼클럽은 2021년 11월에 창단해 전국초등학교 야구대회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대한체육회의 학교연계형 스포츠클럽 공모사업에 선정돼 5년 동안 5억원이 지원돼 안정적인 재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선수 20명까지 유니폼 지원, 글러브, 배트, 공 지원 등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경감됐다.
특히 학생 선수 육성과 취미반 개설 등 학교체육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강 감독은 “야구는 체력증진뿐만 아니라 집중력을 높이는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다. 넓은 운동장에서 야구배트로 공을 때렸을 때 큰 쾌감을 느낄 수 있다”며 “해남군체육회의 지원으로 해남 유소년 야구 발전에도 도움을 많이 받고 있기에 해남 야구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야구 꿈나무들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스포츠 하기 좋은 해남에서 먼 타지로 가지 않고도 꾸준히 운동할 수 있도록 군내 중고등학교에 야구부 창단을 제안할 계획이다.
한편 강철민 감독은 순천 효천고 출신으로 지난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은메달을 획득했다.
2002년 KIA 타이거즈에 입단,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등에서 선수생활을 했으며 은퇴 이후 광주 진흥고, 화순고, 호원대 등에서 코치, KIA 타이거즈 2군 투수코치, 대구고, 호원대 코치를 맡았다.
한편 해남군베이스볼클럽은 선수반, 취미반을 모집하고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해남군베이스볼클럼(010-3135-777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