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자립마을, 도전 가치 높다
에너지 자립마을은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 외부 에너지 공급에 의존하지 않는 마을을 의미한다.
친환경적, 경제적, 사회적 이유로 에너지 자립마을은 미래의 필수적인 모델로 떠오르고 있는데 해남군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하면 충분히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
에너지 자립마을은 태양광, 풍력, 지열 등 재생 가능 에너지를 주로 사용해 에너지를 생산한다.
이는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전통적인 에너지 생산방식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고 또 생태계를 보호하고 자연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해남의 방향과도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
경제적인 이점도 많다. 에너지 자립마을은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초기 설치 비용이 높을 수 있지만, 지속적인 에너지 생산을 통해 비용을 회수하고, 경제적 이익을 누릴 수 있다.
에너지 자립마을은 지역 사회의 자립성도 강화시킨다. 재생 가능 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유지보수에는 다양한 기술과 인력이 필요하며, 이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
다만 에너지 자립마을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선 지역 주민들의 인식 변화와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그러나 대부분 주민들은 초기 비용 부담과 기술적 복잡성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거나, 참여에 대한 동기부여가 부족하다.
또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거부감이 아직도 지역 내에 크게 남아 있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협력과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
해남의 넓은 들녘과 풍부한 일조량, 바람은 타지역에 비해 에너지 자립마을의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에너지로 돌아가는 마을,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