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 암 환자들과 함께 숲속에서 치유
행복 자조모임 운영
2024-06-24 조아름 기자
해남군보건소는 지난 6월4일 흑석산자연휴양림에서 재가 암 환자 및 가족 25명을 대상으로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치유의 숲인 흑석산 자연휴양림에서 진행된 치유프로그램은 장미공원 산책, 편백나무 연필꽂이 만들기, 건강 아로마 오일 만들기, 산림 족욕 등 체험뿐 아니라 숲 해설을 듣고 건강관리 및 마음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마산면에 거주하는 재가 암 환자 오모씨는 “예쁜 꽃들을 보며 사진도 찍고 숲향기가 좋아서 아픈 몸도 잠시나마 쉴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자조모임에 나오길 잘했고, 앞으로 이런 프로그램을 자주 마련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재가 암 환자 행복 자조모임은 암 발생과 치료 과정으로 지친 암 환자·암 생존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월 2회 운영되는 정기적인 모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