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공원 원형로타리 이르면 9월 착공
토지 보상 문제로 지연 로컬푸드매장 진입로도 관건
2024-07-08 김유성 기자
해남공원 원형로타리 공사가 지연되는 가운데 이르면 9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공사는 해남읍 구교리 해남공원 사거리를 원형로타리로 변경하는 사업으로 최근 공사를 마친 학동로타리에 이어 읍내에서 마지막으로 계획된 원형로타리이다. 해남군은 지난해 9월 공사 계약을 마치고 착공에 들어갔지만 아직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토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해남군은 도로 확장에 필요한 로컬푸드매장 보행로와 해오름유치원 인근 상가부지 등은 확보했지만 A마트 주차장 136m²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해당부지는 땅 소유자와 임대인 간의 법적 분쟁으로 인해 재산권이 묶여 있어 토지 보상 협의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해남군은 토지 수용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르면 9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남로컬푸드직매장 진입로 확보에 대해서도 군민들의 관심이 높다. 해남군이 운영하는 로컬푸드직매장은 좁은 주차장 진입로 때문에 차량 교차가 힘들어 매장 활성화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하지만 원형로타리에서 바로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진입로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사항이 많아 관련 부서의 고심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