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폭에 꽃 피었네…꽃놀이 가자
산들민화야 동아리 첫 민화전 문예회관 기획전시실 7월14일까지
2024-07-23 조아름 기자
산들의 꽃이 화폭에 피었고, 작품 속에 담긴 토속적인 풍경이 정겹다.
동아리전인 ‘산들민화야 꽃놀이 가자’ 전시가 오는 7월14일까지 문화예술회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해남에서 처음 열리는 동아리 민화전이다.
‘산들민화야’ 동아리는 문예회관 문화강좌에서 민화를 접해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한 자리에 펼치게 됐다. 회원들은 6개월 입문자부터 5년 경력자까지 민화의 세계에 몸담아왔다. 전시 작품은 액자 작품과 부채, 폐나무 등에 그린 소품까지 약 50여점이 전시돼 있다.
민화는 세필에 먹을 먹여 밑그림을 그리고, 한국화 물감으로 수차례 채색해 완성한 민화에는 화사한 꽃, 나무, 동물 그림이 많이 등장한다.
산들민화야 동아리 회원들은 “민화는 색이 오묘한 매력이 있고 생활소품에 접목할 수 있다”며 “단시간에 작품이 완성되지 않고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지만, 즐겁게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예회관 민화 강좌는 하반기에도 운영되며, 수업은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