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다발 현산 구시터널 개선사업 착수
3억여원 들여 터널입구 경사도 개선·안전시설물 보강
2024-08-12 김유성 기자
겨울철 잦은 사고가 발생하는 현산면 구시터널이 개선공사에 착수한다. 지난 겨울철에도 수차례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해 해남군이 직접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자문을 의뢰하고 도로관리청인 광주국토관리사무소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착수하게 됐다.
현산 구시터널은 국도 13호선에 위치한 터널로 광주국토관리사무소 해남출장소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이번 개선사업 또한 해남출장소에서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에 시행되는 개선사업은 노면의 경사도를 바로잡아 배수 및 미끄럼 저항을 향상하고 가드레일 등 안전 시설물을 보강할 계획으로 겨울철 이전인 9월 말이면 공사가 끝날 예정이어서 통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남군에서는 터널 입구 서행을 유도하기 위해 과속단속카메라 위치도 터널 입구로 변경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개선사업으로 현산 구시 터널의 안전한 통행에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현산 구시터널은 지형상 겨울철 눈이 잘 녹지 않으므로 무엇보다도 운전자의 서행 등 안전운전만이 겨울철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다”며 안전운전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