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배운 나눔, 아이들에게 물려줍니다

마산 준우축산 최선영 대표 세 아들과 나눔 실천

2024-08-19     조아름 기자
마산면 준우축산 최선영 대표가 삼형제 아이들과 현금 100만원을 지정 기탁했다.

 

 마산면에서 준우축산을 운영하는 최선영 대표는 매년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으로 마산면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최선영 대표는 지난 7월29일 마산면 취약계층을 위해 전라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현금 100만원을 지정 기탁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나눔을 실천하는 최 대표는 평소에도 마을 어르신들에게 잘하며 명절, 어버이날 등 간식과 선물 등을 해왔다. 
축협에서 9년 동안 근무하다가 2014년 부모님 가업을 이어 축산업을 해왔다. 
24두로 시작해 현재 200두까지 확장했고, 사업이 확장하면서 지역에 감사함을 전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 
최 대표는 새벽마다 우시장을 다니며 남들보다 발품을 많이 팔아, 좋은 가격에 소를 입식하고 회전을 많이 해 빠르게 성장해왔다. 
이번 기부는 한우값 하락, 가축전염병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나눔에 동참한 것이어서 뜻깊다.
최선영 대표는 지역사회에 나눔을 할 때마다 삼형제 최준우(10), 최명재(8), 최준서(7)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다. 
최선영 대표는 “부모님께서 늘 베풀고 사셨는데, 커가는 아이들에게 나눔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싶다”며 “아이들에게 나눔을 알려주니 자기들도 커서 아빠처럼 되고 싶다고 한다”고 말했다. 
민경화 마산면장은 “이웃의 어려움을 생각해 따뜻한 기부를 실천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탁금은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며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이날 기탁받은 현금은 전라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마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특화사업비로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