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영 작가,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최우수상
한지공예 장식장 출품 실용성과 미 공존
2024-09-23 조아름 기자
제45회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에서 예울공방 김순영(54) 작가가 공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8월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시상식에서는 회화, 조소, 서예, 서각, 공예, 민화. 불화. 채색화, 사진 부문 수상자에게 상을 시상했다.
김순영 작가는 ‘포용’이라는 제목으로 한지와 자개, 매듭이 들어간 서랍3칸 장식장을 출품했다. 20여년 동안 한지공예를 해온 김 작가는 탄탄한 실력으로 이번 작품을 창작했다.
한 달여 동안 작업을 한 장식장은 작품 위에 자개 장식이 배치됐고, 옆으로는 매듭과 목걸이 등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실용성을 더했다. 한지공예에 전통 자개를 접목함으로써 아름다움이 배가 됐다.
김순영 작가는 “해남에서 전통공예를 꾸준히 계승해가며,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 앞으로도 우리 전통인 한지공예를 지키고 이어가고 싶다”는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