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대응연구단지, 인구유입 시작의 길
해남군은 민선7기부터 수많은 청사진을 제시하며 다양한 공모사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인구 유입을 위한 결정적인 조건은 아직 마련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기후변화대응연구단지는 오랜 기다림 끝에 가시적인 성과를 앞두고 있다.
해남은 매달 100여명이 해남을 떠나고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전출 인구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물론 주거 및 문화 영역의 확장을 통해 인구이탈을 지연시키려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기후변화대응연구단지는 농촌의 어려움인 인구 유입과 고용 창출이라는 두가지 숙원을 일부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이 크다.
기후변화대응연구단지는 삼산면 나범리 일대에 조성 중이며, 500명 이상의 고용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이다.
특히 연구단지는 농업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연구와 실증을 집약하는 공간이다. 대한민국 농업의 기후위기를 연구하고 대응하는 기관인 것이다.
따라서 기후변화대응연구단지의 성공적인 운영은 해남군이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의 중심지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해남에는 기후위기와 관련해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화원산단이 있다. 기회발전 특구로 지정된 이곳은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된다.
특히 솔라시도는 친환경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첨단 도시 개발로, 지역 경제를 혁신하고 대규모 투자를 유치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먼 미래로 치부되는 것은 아직 해남군민들의 피부로 와닿는 인구유입의 결과물이 없기 때문이다.
기후변화대응연구단지가 운영을 시작하는 2027년은 민선7기로부터 꼭 10년째 되는 해이다. 결국 해남군은 기후변화대응연구단지라는 성과를 시작으로 오랜 시간 준비해 온 다양한 사업들이 곧 현실로 다가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