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가 좋아하는 무인샵…소품·간식
해남동초 앞 ‘딴짓놀이터’
해남읍 해리 해남동초 건너편에 위치한 ‘딴짓놀이터’는 학생들의 참새방앗간인 무인소품샵이다. 고객이 매장에 입장해 물건을 골라 직접 바코드를 스캔해 결제하면 된다.
이곳 무인소품샵의 주 고객층은 초중고 학생들로 손쉽게 키오스크를 작동한다. 아이들에게 참새방앗간이 된 딴짓놀이터에는 하교시간이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울린다. 물건을 사고, 새 물건이 들어오면 구경하는 아이들이 많다.
딴짓놀이터를 운영하는 공남임(40) 대표는 교육 관련 일을 20년 동안 해왔다. 교육자의 길을 걸어오며 고등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쳤고 현재도 학교밖 청소년들에게 검정고시, 수능 수학을 가르치며 지역아동센터, 방과후 등에 기초학력, 창의수학, 독서 등 다양한 교육을 해오고 있다.
아이들이 재밌게 노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던 공 대표는 무인시스템과 결합한 매장을 열게 됐다.
키오스크에 익숙한 학생들은 손쉽게 기계를 작동하며, 함께 온 부모님에게 작동법을 알려준다.
요즘 학생들에게 유행하는 간식은 중국 간식이다. MZ세대의 인기인 향신료 ‘마라’가 들어간 곤약젤리, 팽이버섯, 새우 등의 간식이다.
또 학생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상품, 악세사리, 핀, 머리끈, 귀걸이, 장난감, 간식, 음료수, 인형 등 수백여 가지 제품이 있다.
무인샵으로 따로 인건비가 들지 않다 보니, 가격을 온라인보다 저렴하게 책정하고 있다. 아이들이 주 고객이기 때문에 작은 단위로 판매한다. 200원짜리 과자부터 시작해서 2만원대 장난감이 가장 비싼 제품이다.
무인소품샵 딴짓놀이터는 24시간 상시 운영된다. 사장도 점원도 상주하지 않아서, 누구나 편하게 천천히 구경하고 직접 결제하면 된다. 직원의 응대를 받을 필요 없이 편하게 구경할 수 있어 MZ세대에게 인기가 높다. 딴짓놀이터에는 다양한 제품들이 발 빠르게 구비된다.
공남임 대표는 “올 때마다 새로운 제품들이 있는 즐거운 장소가 되도록 노력한다. 아이들이 천천히 구경하고 재밌게 놀다가는 공간이다”고 말했다.
딴짓놀이터 : 해남읍 중앙1로 36 / 010-8814-1885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블루 프라이데이’ 청년가게 이용의 날
‘딴짓놀이터’가 소개하는 다음 ‘청년가게 응원릴레이’는
양곡창고를 리모델링한 실내 야구연습장 ‘케어플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