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캠핑관광박람회…국제대회 넘본다
5만여명 찾으며 성료 경제효과도 톡톡
4일간 펼쳐진 박람회와 캠핑대회를 통해 4만9,500여명이 오시아노 관광단지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박람회 참가업체와 각종 판매부스를 통해 112개 업체에서 17억6,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캠핑객들의 소비액 또한 3억3,000여만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나 경제효과 또한 21억여원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10월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열린 해남캠핑관광 박람회에는 캠핑관련 100여개 기업이 참여, 최신 트렌드인 캠핑장비와 캠핑카, 카라반 등을 선보이며 캠핑 동호인을 포함한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또 임시 캠핑장에 600여팀, 4,000여명이 동시에 캠핑 가능한 대규모 캠핑장을 조성해 4일 내내 전국에서 찾아온 캠퍼들이 캠핑을 즐기는 캠핑대회도 함께 치러지면서 박람회에 활기를 더했다.
특히 현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한 빈손캠핑 캠페인을 통해 박람회장 내에 식재료 구입 및 체험이 가능한 식음료·농수특산물 판매 업소와 지역 음식점들이 입점하면서 해남로컬푸드직매장이 1,5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21개소에서 1억6,50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4,000여명 캠퍼들로 북적된 캠핑장에서도 3억3,000여만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문체부 2022 캠핑이용자 실태조사 소비기준 적용)
또한 ‘지속가능한 모두의 캠핑, 해남에 다 있다’를 주제로 탄소중립라운지 등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돼 미래세대에 환경과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캠핑의 인식 전환을 이끌어 관심을 모았다.
10월5일에는 오시아노 관광단지에 들어선 해남126호텔 연회장에서 캠핑기업과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지속가능 캠핑산업 육성을 위한 포럼이 개최됐으며, 개막식과 함께 캠핑객과 관광객들이 함께한 ‘오시아노 뮤직 페스타’에도 사람이 몰렸다. 비오, 조광일, 나윤권, 송하예 등이 출연하는 음악공연과 함께 불꽃놀이도 펼쳐져 가을밤의 열기를 더했다.
명현관 군수는 “현재 전 세계적인 과제인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캠핑이라는 큰 주제로 치러진 캠핑관광박람회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캠핑의 동반이라는 또다른 의미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며 “매년 성장하고 있는 해남 캠핑관광박람회가 국제대회로 성장할 가능성 또한 커가고 있다”고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