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126’ 호텔…시원한 조망권이 경쟁력

4성급 호텔 기대감 높아 10월31일 그랜드 오픈

2024-11-04     김유성 기자
테스트 오픈에 들어간 ‘해남126 오시아노 호텔’의 가장 큰 경쟁력은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확 트인 전망이다.

 

 해남의 첫 4성급 호텔로 기대가 높은 ‘해남126 오시아노 호텔’은 호텔에서 조망되는 전망이 경쟁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126 오시아노 호텔은 모든 객실이 바다를 향해 배치돼 있어 오션뷰가 가능한 구조로 시원하게 트인 화원 앞바다와 야간에는 오시아노 캠핑장의 올망졸망 반짝이는 불빛들이 인상적이라는 것이 테스트에 참여한 투숙객들의 평가다. 
객실은 스위트, 패밀리 온돌, 장애인 편의 객실 등 총 9개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그랜드 오픈은 오는 10월31일부터다. 조식은 기본적인 호텔식 조식 외에도 야채 볶음밥, 피쉬앤칩스, 포테이토, 불고기, 소세지, 안심구이, 미역국 및 요리 등을 선보여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해남에 온 손님을 모실 수 있는 제대로 된 호텔이 생겼다는 점에서 반기는 분위기다.
화원면 오시아노관광단지 내에 들어선 ‘해남126 오시아노 호텔’은 연면적 약 9,400㎡(약 2,843평),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한국관광공사가 약 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한 120실 호텔이다. 지난 10월15일부터 시숙체험단을 모집해 운영 테스트에 들어갔다. 현재 가오픈 상태로 편의점, 레스토랑, 인피니티풀, 헬스장, 자쿠지, 사우나 등은 공식 오픈 때 개방하고 조식 제공을 위한 레스토랑은 정상 운영하고 있다. 객실 외 부대시설 사용은 현재 불가하지만 비교적 무난했다는 평가다.
‘해남126 오시아노호텔’이 가오픈을 통해 투숙객 반응을 살피는 등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지만 스프링클 러 미설치 논란이 일었다.  
해남126 오시아노 호텔은 지난 2021년 건축 허가를 받았는데, 당시 소방법에는 ‘6층 이상 숙박시설’에 한해서만 전 층에 스프링클러 설치를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2022년 소방법이 개정되면서 전 층 설치로 강화된 것이다. 법적인 문제는 없지만 해남126 측은 내부적인 검토를 통해 추가 설치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호텔 관계자는 “건축 준공 인가를 받을 당시 소방서에서 실시한 안전점검을 철저하게 마쳤으며, 법적인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논란이 있는 만큼 스프링클러 추가 설치에 대한 내부적인 논의에 들어간 상태다”고 말했다.
호텔이름 해남126은 오시아노 경도 126에서 따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