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편하면 누구든 걷는다…인도 대거 개선

내년 상반기까지 5km 정비 개설 도로 시 지중화 병행

2024-11-05     김유성 기자
구교리~학동 구간 인도가 지나치게 높았던 경계석이 낮춰지고 가로수가 이식되는 등 대대적 정비가 진행되고 있다.

 

 보행환경 개선사업이 읍 곳곳에서 진행되면서 주민들의 이동이 한결 편해지고 있다. 
해남군은 해남읍권의 지중화 공사와 더불어 가로수를 이식하고 보도블록을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군은 지난해 말부터 9억7,000만원을 투입해 해남동초 인근에 이어 구교리 택시승강장 주변 등 5개 지구 인도 2.3㎞ 구간을 정비했다. 또 동백아파트~한전 후문과 해남터미널 회전교차로~구)해남군보건소, 청우아파트~동초등학교 후문, 해남우체국~해담은3차 구간의 보행로도 개선됐다.
현재 진행 중인 곳은 나라서점~해남고등학교 정문, 제4구간은 주공2차~한두레마트, 우진아파트~골프존, 농협주유소~읍사무소 앞 등 남부순환로 인근이다.
전선 지중화사업과 연계해 해남군청 주변 보행환경 개선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대상지는 해남군청 주변 구교리, 성내리, 수성리 일대 보행량이 많은 7개 구간으로 총 3.12km에 28억원을 투입해 2025년 완공한다. 
해남군은 지나치게 인도가 높아 주민들의 불편이 컸던 읍 구교리~학동 구간 보행로도 정비에 들어간다. 이 구간은 보도블록과 도로를 구분하는 경계석의 높이가 25cm를 넘는 구간이 있어 낙상 우려와 함께 승용차 문짝 하부가 경계석에 파손되는 일도 일어났다. 이에 해남군은 이번 구교리 회전교차로 공사와 병행해 해당 구간의 경계석을 낮추고 가로수를 이식하는 등 보행환경 개선공사도 동시에 진행한다.
그동안 보행로에 가로수와 전신주 등으로 인해 유모차 이동이 불가할 정도로 통행에 불편이 컸으며 일부 진입로 구간은 지나치게 경사가 심해 빙판길 낙상사고도 빈번했다. 주민들은 공사에 따른 불편이 따랐지만 이번 보행환경 개선사업으로 한결 보행이 편해졌다는 평가다.
한편 해남군은 신설 도로가 개설될 시 지중화공사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지중화 공사가 완공되면 전신주가 모두 철거되기에 보행환경이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며 “학동~희망원 구간 등 앞으로 도로나 보행로 개설에 있어 전선 지중화가 동시에 진행되며 주민의 보행권을 최우선으로 군민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