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북한 작가 작품까지, 묵과 색의 향연전

남곡예술원, 11월10일까지 심석 김영배 무궁화도 눈길

2024-11-05     박영자 기자
묵과 색의 향연전이 마산면 남곡예술원 야외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해남에서 유일하게 들녘에서 개최되는 묵과 색의 향연전이 올해로 11년째를 맞았다.
지난 10월30일부터 11월10일까지 열리는 묵과 색의 향연전은 올해 11년째를 맞아 중국과 북한출신 작가들이 함께하는 국제전으로 성장했다. 이에 이번 묵과 색의 향연전은 ‘땅끝 예향, 세계 속 한민족과 교감하다’라는 부제를 달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 대표 무궁화 작가로 알려진 심석 김영배 교수가 이끄는 사)한국무궁화미술협회 회원들도 합류했다.
마산면 남곡예술원 야외 들녘에는 현재 남곡 정동복 화백의 작품과 남곡 예술원 회원들, 사)한국무궁화미술협회 회원, 중국 및 북한 출신 작가 작품 43점이 전시돼 있다.
남곡 정동복 화백은 신선도 작품으로 지난해 신선도 대한민국 명인에 이어 세계 명인에 추대됐다.
월드마스터위원회는 세계 각국에서 자국의 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인들을 세계명인으로 선정, 추대하고 있는데 사라져가는 신선도 그림을 지금껏 잇고 있는 정동복 화백을 세계명인으로 선정한 것이다. 정동백 화백은 이번 전시회에서 자신의 강점인 대형 소나무 그림을 내놓았다.
이번 전시회에선 무궁화 작가로 잘 알려진 심석 김영배 교수와 그가 대표로 있는 사)한국무궁화미술협회 회원들의 다양한 무궁화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진도 출신 심석 김영배 화백은 사)한국무궁화미술협회 이사장과 중국 연변대학교 미술대학 회화학과 교수, 연변대학교 한국 분원장을 맡고 있다. 무궁화(꽃) 그림으로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연이어 입‧특선과 우수상을 수상한 그는 우리나라에서 독보적인 무궁화 화가이다. 김영배 화백과의 인연으로 중국 작가 5명과 북한출신 5명의 작가들의 작품도 눈에 띈다.
이번 전시회에는 남곡예술원 회원 중 정동복, 고희원, 김두홍, 김종관, 김철환, 박태운, 윤보현, 윤흥연, 이유연, 임병술, 장경아, 정종영, 정종한, 조영준, 주우석, 진병재 작가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