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터진 미술관서 개인전…복터진 경험이었다

엘리자베스 멜코니안 10월29일 개막전

2024-11-05     박영자 기자
엘리자베스 멜코니안 작가의 개인전이 문내면 예락리 복터진마을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해남최초 마을미술관인 문내면 예락리 복터진 마을미술관에서 오스트리아 출신 엘리자베스 멜코니안의 개인전 ‘엘리자베스 해남여행전’이 열리고 있다. 작가는 문내면 임하도 이마도레지던시에 머물며 한지에 수묵을 치는 그림을 배우며 익히고 있다. 복터진 마을미술관에 전시된 작품도 임하도에 머물며 만난 사람들을 수묵으로 그린 작품들이다.
엘리자베스 작가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중 하나인 오스트리아 비엔나 응용미술대학교(University of Applied Arts Vienna)에서 판화와 의상 디자인 교수로 재직하다 은퇴 후 한국 수묵을 배우고 싶어 임하도 레지던시에서 한달 간 묵고 있다. 
지난 10월29일 ‘엘리자베스 해남여행전’ 오픈식에는 해남악단(회장 유근섭)의 축하공연 속에 행촌문화재단에서 그림을 배우고 있는 여성들과 마을주민들이 함께했다. 
엘리자베스 작가는 임하도에서 1달간 거주하며 한국의 문화를 경험했고 특히 한국 수묵의 아름다움에 매료됐다며 개인전을 마련해준 행촌문화재단과 예락마을, 해남악단에 감사함을 전했다. 엘리자베스 해남여행전은 11월10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