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군수, 해남군은 일하고 싶다 예산달라

예산심의 국회 찾아 국비확보 ‘분주’

2024-11-05     김유성 기자
명현관 군수가 내년도 예산심사가 시작되는 국회예결위를 찾아 예산확보에 나섰다.

 

 명현관 군수는 이번주부터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상임위 예비심사가 시작됨에 따라 지난 10월28일 국회를 찾아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을 건의하는 등 예산확보에 나섰다. 
명 군수는 10월28일 박지원 국회의원과 박정 예결위원장 등을 면담하고, 해남군이 추진하고 있는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전액 국비반영과 함께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비 29억원 등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녹색융합 클러스터는 태양광 사용 후 패널을 재처리·자원 순환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실증 성능시험장, 시험·인증센터와 기업지원시설 등을 집적화한 시설로 총사업비 488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기본구상계획 용역 실시를 시작으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당초 전액 국비 지원의 국가사업으로 추진됐으나, 기재부에서 지방보조 50% 투입을 결정하면서 해남군은 3차 사업 대상지인 경북 구미, 충남 보령과 공동대응해 전액 국비 반영을 건의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최근 기후위기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녹색융합 클러스터를 빠르게 추진해 기후변화대응의 한 축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열악한 지자체의 재정상황을 고려해 당초 계획대로 전액 국비 사업으로 추진해 국가 차원의 안정적 사업 추진과 지속적인 관리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이날 방문에서는 송지면 어란리 일원의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에 대한 국비지원도 건의했다. 
송지면 어란마을은 해남군 최대 물김 위판장이 위치한 곳으로 생활하수로 인한 해수 오염과 주민 생활환경 불편이 가중되면서 마을 하수도의 정비가 매우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