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시대, 지속 가능한 농축 생태계 구축강조

농식품 기후변화대응 포럼 해남126호텔에서 열려

2024-11-11     김유성 기자
해남군과 농촌진흥청, 서울대 등이 공동 마련한 제3회 농식품 기후변화대응 포럼이 해남 오시아노 126호텔에서 열렸다.

 

 제3회 농식품 기후변화대응 포럼에서 남재철 전 기상청장은 ‘기후위기 시대, 글로벌 식량안보’라는 기조강연을 통해 극한 폭염과 열대야, 극한 호우, 산불, 꿀벌실종 문제와 식량 위기의 상관관계를 설명하며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한 기후산업의 육성 지원을 위한 제도와 법제정의  필요성을 밝혔다. 
지난 11월7일 ‘농식품 분야 기후변화대응 전략 및 공공부문의 역할’을 주제로 제3회 농식품 기후변화대응 포럼이 화원오시아노 해남126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 국가농림기상센터 김광수 센터장은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해외 정책연구 및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센터장은 지속 가능한 식량 시스템 구축을 위한 단계적 움직임을 통해 농업 생태계의 재구성 및 식량안보, 식량자급률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해외에서 강조되고 있는 기후회복력 강화를 위한 정책 마련과 기후 스마트 농업 확산을 위한 기술 개빌 및 보급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국립농업과학원 신재훈 기후변화평가과장은 ‘기후변화 영향과 농업분야 대응전략’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진행되는 기후변화 대응연구에서는 기후변화 예측 정교화 적응기술 실용화, 피해경감 기술 실용화, 온실가스 배출 감축기술 현장 보급과 같은 보급 가능한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기후변화연구 기초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쌀 생산량 예측 및 작황, 병해충, 생물계절 연구 등 기후변화에 따른 다양한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상지대 이명규 교수는 ‘탄소중립시대에 있어 가축분뇨의 경축 순환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가축분뇨의 체계적인 관리로 가축분뇨의 자원화와 잉여양분 외부 유통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는 등 가축분뇨의 가치와 순환적 운영사례를 통해 축산환경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과거 산업화시대 환경오염원이었던 가축분뇨가 탄소중립 시대에는 바이오 신산업소재로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