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골·옥천 서울식당서…다양한 서체를 만나다
해남서예협회 회원전 오는 12월10일까지
2024-11-25 박영자 기자
서예의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전통서예에서 비롯된 서예는 현대에 이르러 현대서예와 서각, 캘리, 문인화, 풍속화 등으로 확장돼 그 한계가 사라졌다.
서예의 확장성을 볼 수 있는 해남서예협회(회장 명천식) 회원전이 오는 12월10일까지 금강골 산책로와 옥천면 영춘리 서울밥상에서 열리고 있다.
가을의 끝자락, 금강골 데크길에서 조그만 여유를 부리면 다양한 서체와 마주할 수 있다. 우려한 행서체부터 묵직한 예서체, 한글서체와 풍속화 등 서예의 진수가 펼쳐져 있다.
해남서예협회는 서예와 캘리, 수채화, 현대서예, 서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들이 모인 단체다.
명천식 회장은 “서예와 그림을 벗 삼아 기쁨을 누리는 이들이 그 기쁨을 이웃과 나누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며 “가을의 끝자락 금강골에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저희와 같은 기쁨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예협회 회원전은 한옥인 옥천면 서울밥상에서도 관객을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