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평에서 놀자…올림픽서 금메달 땄어요
매달 재미난 놀거리 북평면 마을교육공동체
북평면에서 열린 ‘북평미니올림픽’에서 학생들이 열띤 경기를 펼친 가운데, 참여 학생 모두가 메달과 상품을 수상했다.
북평면주민자치회 청년교육분과에서 운영 중인 마을교육공동체 질갱이는 올해 5월부터 매달 ‘북평에서 놀자’는 이름으로 놀이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북평면의 지역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놀거리, 즐길거리를 청년교육분과 청년들과 학부모, 지역민들이 결합해 운영해왔다.
지난 4월에는 김밥 싸서 해월루 피크닉, 5월에는 가재 잡기, 6월에는 1박2일 캠핑, 7월에는 영화 관람과 물총놀이, 8월에는 동해마을 물놀이장 체험, 9월에는 광주 아이스링크장 체험, 11월에는 감 따기 체험과 북평미니올림픽을 진행했다.
지난 11월16일에 열린 ‘북평미니올림픽’에는 북평 아이들 30여명이 참여해 4개의 팀으로 열띤 경기를 펼쳤다. 경기는 OX 카드 뒤집기, 탁구공 옮기기, 과자먹기 게임, 사격, 창 던지기, 복싱, 럭비, 탁구, 고릴라 달리기, 도마, 캥거루 게임, 마라톤 등 다양했다.
학생들은 마을학교 교사들이 준비한 다양한 게임에 참여했고, 시상식에서 적극상, 열심인 모습 멋져상, 깜찍율동상, 멋진 응원상 등 각각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이어서 저녁에는 야외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차려진 뷔페를 즐기기도 했다.
북평면주민자치회 관계자는 “1년 동안 8번의 프로그램으로 아이들과 마을에서 즐겁게 뛰어놀았다. 지역에서 부족한 놀거리를 채우려는 마을학교 선생님들과 지역주민의 참여가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한편 ‘북평에서 놀자’는 체험거리를 찾아 주말에는 외지로 나가는 대신, 지역에서 부족한 놀거리를 학부모와 청년들이 직접 마련해 한달에 한 번은 북평에서 놀아보자는 아이디어로 기획됐다.
노명석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