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조계사서 해남 절임배추로 김장나눔
2024-12-09 조아름 기자
해남군은 지난 11월27일 서울 종로구 소재 조계사에서 해남절임배추와 양념으로 김장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해남군과 조계사가 함께하는, 조계사 신도 300여명이 버무린 김치를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등 종로구 관내 소외계층에게 전달하는 행사다.
해남군은 이번 행사에 해남절임배추 8톤 분량의 4,000포기를 지원했다. 양념도 해남에서 만든 불교식 양념을 조계사에서 구입, 명실상부 명품 해남산 김치가 조계사에서 버무려졌다.
김장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해남절임배추 인기가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날도 해남절임배추 홍보는 계속됐다. 속이 꽉찬 해남배추로 김장을 담그는 적기는 김치의 날인 11월22일부터로, 김장시기를 조금만 늦추면 안정적인 가격의 최상급 해남배추로 김장을 할 수 있다는 문구가 조계사에 많이 보였다.
군 관계자는 “해남배추가 본격 출하되면서, 매일 원산지표시와 타 지역 배추 혼합 여부를 단속하고 있다”며 “수도권 김장시기가 끝나면 서서히 남부지방의 김장철이 시작되니, 해남절임배추를 한번 사용해보시라”고 말했다.
한편, 12월1일부터 3일까지는 직거래장터가 개최돼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해남절임배추 홍보와 해남농수특산물 판촉이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