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성 ‘고대 해상 실크로드와 해남’
해남역사문화 콜로키움 12월19일 문화예술회관
2024-12-16 박영자 기자
중국 한나라 제7대 황제에 즉위한 한무제(기원전 141~기원전 87년)는 육지 실크로드에 이어 해상 실크로드를 열어 동서양을 하나의 경제 네트워크로 연결한다.
그가 연 해상 실크로드로 인해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중국, 한반도, 일본을 연결하는 바닷길이 열리고 해남의 고대 해상세력도 해상 실크로드에 합류한다.
한무제가 연 해상 실크로드를 따라 유리옥과 도기, 철 제조기술이 해남으로 유입되는데 이는 1,000~1,500도의 고온의 열관리 기술이 유입됐음을 의미한다. 철로 제작된 철기는 고대 해남의 농업 생산력을 획기적으로 높였고 도기 제작기술은 생활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옥 제조기술은 해남 고대인들의 심미안을 키웠다.
‘고대 해상실크로드와 해남’이라는 주제로 제3회 해남역사문화 콜로키움이 오는 12월19일 오후 2시 해남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고대 해상 실크로드에 적극 뛰어든 해남 고대 해상세력들의 역동적 해양교류사를 들을 수 있는 작은 학술대회이다.
이번 콜로키움에선 경북대 박천수 교수의 ‘고대 해상실크로드와 해남’이라는 주제발표에 이어 동신대학교 이종호 교수와 고려대학교 조운재 교수의 자유토론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