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가치 안경·선글라스…해남에도
해남읍 ‘오늘안경’
해남읍 성내리에 위치한 ‘오늘안경’은 감각적인 안경을 소개하는 안경점이다.
티비 예능, 영화 등에서 화제가 된 안경, 선글라스를 미리 보유하고 고객들에게 소개하는데, 도시권에서도 희소가치 있는 물건을 찾아오고 있다.
강동구(35)‧정지혜(35) 부부는 안경학을 전공하고 현장에서 10년 넘게 안경을 만들어온 이들이다. 4년 전, 남편의 고향 해남에 내려와 ‘오늘안경’을 열게 됐다.
해남에 있는 타 안경점과 똑같이 운영했더니 경쟁력이 없었고, 이에 오픈 3개월 만에 전체적인 매장 컨셉을 곧바로 변경했다. 물건으로 승부를 보는 전략이었다.
브랜드회사에서 여는 수주회에 늘 전남에서는 가장 먼저 참석해 희소가치 높은 제품들을 골라 소장해왔다.
고객들이 도시에서 쇼핑하지 않아도 유행하는 제품, 다양한 선택지를 주기 위해 발 빠르게 제품을 가져와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곳에는 구찌, 셀린느, 톰포드, 오클린, 생로랑 등 유행하는 브랜드 제품들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강동구 대표는 “해남에는 유명한 유행 제품이 없을 것이라는 편견이 있는데, 구입 가능한 다양한 선택지를 갖추고 있다. 또 비교적 늦게까지 재고가 있기 때문에 광주, 서울, 부산 등 도시권에서도 문의가 와 택배로 제품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금액대도 다양하다. 1만원대부터 75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 선을 갖추고 있으며, 색다른 제품, 감각적인 제품을 찾는 손님들이 늘고 있다. 해남뿐만 아니라 인근 완도, 강진, 진도, 목포, 광주 등에서도 이곳 안경점을 찾고 있다.
‘오늘안경’을 찾는 고객들은 눈이 편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보통 안경점에서는 기본값으로 가공을 하는데, 이곳에서는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생활습관, 용도, 안경을 쓰는 각도 등에 대해 질문해 섬세하게 가공한다.
안경을 맞추고 1주일 이내에 전화로 불편한 점이 있는지 묻고, 수정도 해준다.
정지혜씨는 “항상 눈이 피곤한 분들이 편하게 검사만 받아보셨으면 좋겠다. 시력검사를 하고 도수에 맞춰 안경을 껴보면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안경점은 주로 안경, 선글라스, 콘텍트렌즈, 스포츠 고글 등을 취급한다. 또 관리하기 쉽고 부드러워 잘 안 부러지며, 근시억제 렌즈를 적용한 우리아이 첫안경도 취급하고 있다.
가게 운영은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일요일은 휴무다.
오늘안경 : 해남읍 군청길 1 1층 102호 / 0507-1363-9012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블루 프라이데이’ 청년가게 이용의 날
‘오늘안경’가 소개하는 다음 ‘청년가게 응원릴레이’는 북평면에서 낙지와 직접 키운 새우, 전복을 판매하는 ‘땅끝매일수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