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낙지·직접 키운 새우…택배 전국으로
북평면 ‘땅끝매일수산’
북평면 남창리에 위치한 ‘땅끝매일수산’은 신선한 낙지와 전복, 직접 키운 새우를 판매한다.
매일 전국으로 수십 개, 많을 때는 수백 개의 택배를 보낼 정도로, 전국에 단골손님들이 많다.
땅끝매일수산 김평선(44) 대표는 14년 전 수산물 도매업에 뛰어들었다. 부모님이 해오신 대규모 도매업에서 소매 비중을 늘려 현재는 전체 물량의 50%가 택배로 나가고 있다.
소매는 고객관리, 상품포장 등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데, 그만큼 입소문이 커 단골이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땅끝매일수산하면 품질을 알아주는데 특히 낙지로 이름났다.
김 대표는 북평 수협위판장에서 낙지를 경매하고, 정화한 해수와 깨끗한 수조에서 1~2일 정도 보관하면서 낙지가 먹었던 이물질을 뱉어내도록 한다.
직거래 주문은 대부분 도시 고객이 많은데, 전국으로 하루 만에 택배가 가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 택배를 보낼 때는 산소를 담아 꼼꼼하게 포장하기 때문에 전국 어디든 낙지들은 싱싱하게 살아있다.
올해는 낙지 출하량이 70%가량 줄어들어 이에 대한 걱정도 이어지고 있다. 낙지 가격도 현재 한 마리당 5,000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낙지는 봄가을 겨울, 새우는 여름부터 11월까지 나오며 전복은 사시사철 판매한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낙지가 특히 맛이 좋다. 북평 낙지는 생으로 먹었을 때 그 맛과 식감이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는 해남 낙지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먹어본 후엔 단골이 된다고 말했다.
땅끝매일수산에서는 현재 세발, 대, 중, 소 등을 종류별로 판매하고 있다.
또한 김 대표는 4년 전부터 새우양식에 도전해 직접 새우를 키워 판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여름철 낙지 금어기에 따른 판매 상품 전환, 낙지 출하량 저하에 따른 가격 변동 등에도 대비하는 것이다.
직접 새우를 키우다 보니 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포장할 때도 덤을 더한다. 이번 추석명절에는 새우전복선물세트를 만들어 판매했는데 줄서서 사갈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김평선씨는 “앞으로 해남에서 나오는 농수산물을 전국으로 다 팔아보고 싶다”며 “주변에 농사를 짓는 농부들과 함께 전단지를 만들고 라이브커머스를 운영하는 등 해남 농수산물을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고 전했다.
땅끝매일수산: 북평면 달량진길 52-17 / 010-9446-7296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블루 프라이데이’ 청년가게 이용의 날
땅끝매일수산’이 소개하는 다음 ‘청년가게 응원릴레이’는 해남읍에서 피부, 속눈썹 등의 아름다움을 관리하는 ‘뷰티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