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식 회장, 30년간 고향 후배들에게 장학금

올해 39명에게 1,010만원 두륜산 동백장학회 수여식

2024-12-31     조아름 기자
동백장학회 임원식 회장이 초·중·고 39명 학생에게 제17회 두륜산 동백장학회 장학증서 및 장학금 1,010만원을 수여했다.

 

 고향의 미래세대에게 30년간 기부를 이어온 임원식 향우가 올해도 희망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임원식 회장은 지난 12월24일 해남교육지원청에서 초·중·고 39명 학생에게 제17회 두륜산 동백장학회 장학증서 및 장학금 1,010만원을 수여했다.
두륜산 동백장학회는 (사)한국예총광주연합회 회장인 임원식 대표가 설립한 장학회다.
그의 선행은 젊은 시절부터 남몰래 시작됐다. 
늘 마음에는 고향의 아이들, 후배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고, 1994년부터 황산중‧고에 10년 동안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후 2004년 두륜산 동백장학회를 설립해 올해까지 17회에 걸쳐 512명에게 장학금을 전했다. 이 금액만 1억6,640만원이다.
임원식 회장은 “대한민국의 유능한 후배 학생들에게 적은 것이지만 나누고 싶어 해온 것이 30년이 됐다. 열심히 노력해서 미래를 향한 꿈을 꾸길 바란다”며 “이 장학금이 여러분 성장에 밑걸음이 돼 해남을 위한 희망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원식 회장은 황산 연당리에서 태어나 의사인 아버지를 따라 화산, 삼산 등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결혼 뒤 황산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다 강진·남원·광주·북전주 세무서장, 광주지방국세청 국장, 전남일보 대표이사 10년을 거쳐 현재 광주 예총에 몸담고 있다.
타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면서 고향 해남에 대한 그리움은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단다.
임원식 회장은 앞으로도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해남 학생들에게 장학금 전달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