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 장학기금, 밀려드는 기탁운동
지난해 12월30일 장학사업기금 기탁식이 진행된 가운데 해남진도축협(조합장 한종회)이 해남군장학기금에 1,000만원을 보탰다. 해남진도축협은 2021년 업무협약과 동시에 2,000만원 기탁을 시작으로 매년 1,0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대한양계협회 해남군육계지부(지부장 박승신)도 3년째 200만원을 기탁하고 있고 ㈜이레가축약품(대표 김영국)도 4년째, ㈜대성케미칼도 2년째 장학기금 기탁에 동참하고 있다.
마산면 이철림 어르신은 “어려서 부모님을 여의고 초등학교까지 밖에 교육을 받지 못했다.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꼭 쓰였으면 좋겠다”며 장학기금에 힘을 보탰다.
해남군지역아동들의 방과 후 돌봄을 책임지는 해남군 지역아동센터연합회(회장 정인열)도 “지역아동센터연합회 회원들의 뜻을 모아 지역을 위한 역할에 대해 고민하다가 아이들을 위한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매년 기탁의사를 밝혔다.
농협중앙회 해남군지부도 기탁에 합류했다. 김계열 지부장은 “지난 수년간 농협중앙회 해남군지부 직원들이 모은 기탁금이다. 꼭 소중하게 쓰였으면 좋겠다”고 전했고, 해남군 로컬푸드 생산자협의회 채수미 회장은 “로컬푸드를 통해 많은 중소농들이 좋은 상품을 출하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회원들의 뜻을 모았다”고 기탁 참여 계기를 밝혔다.
해남군청 직원들도 힘을 보탰다. 안전교통과와 민원토지과 직원들은 각각 ‘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 포상’과 ‘민원토지행정평가 우수기관 포상’으로 받은 포상금 일부를 기탁했다.
명현관 군수는 “해남군 미래를 위해 기탁해 줘 감사드린다. 미래세대인 학생들뿐만 아니라 해남 전 군민이 혜택을 볼 수 있는 교육도시 조성에 쓰도록 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