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활력플러스 혁신파크 1월부터 본격 운영

농산물 종합 플랫폼 역할 40개 단체 300여명 참여

2025-01-07     김유성 기자
구 황산고에 자리한 신활력플러스 혁신파크가 올 1월부터 가동을 시작한다.

 

 황산면에 위치한 신활력플러스 혁신파크가 2025년 1월 유기가공센터 가동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신활력플러스 혁신파크는 농산물 가공과 유통, 교육, 공동체 활동을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 지역 농업과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신활력플러스 사업은 정부가 농촌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농민들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해남군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 5년간 국비 49억원과 군비 21억원을 포함한 총 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황산고등학교를 혁신파크로 변화시켰다.
당초 혁신파크는 2024년 초 운영을 목표로 했으나, 리모델링 및 유기가공공방 공사의 하자 보수 작업과 건축물 용도 변경 과정에 시간이 소요돼 일정이 지연됐다. 이후 건축물 용도 변경 승인과 지원센터 근로자 채용이 마무리돼 올 1월부터 유기가공공방 기계·기구의 시운전을 시작으로 운영이 본격화된다.
현재 혁신파크에는 40여개 공동체 소속 300명의 주민이 참여하고 있다. 유기가공공방에선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 상품 생산, HMR(가정간편식) 개발, 밀키트 제작 등이 이뤄지며 쿠킹클래스를 통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레시피 교육 및 홍보영상 제작도 이뤄진다. 또 전처리실, 건조실, 분말가공실, 저온저장고 등 다양한 시설에서 농산물의 가공과 저장, 포장 작업이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혁신파크는 주민들이 직접 친환경농산물 상품을 개발, 생산, 홍보가 가능한 하드웨어를 제공하고 또 상품성이 높은 제품들은 해남미소 등과 연계해 전국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농산물 종합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