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향교 연산장학회 대학생에게 장학금

황산 출신 유경록 선생 출연금으로 23년째 장학금

2025-03-11     김유성 기자
해남향교는 지난 3일 연산장학회 제22차 장학증서 및 장학금을 수여했다.

 

 해남향교(전교 임형기)는 지난 3월3일 충효관에서 연산장학회 제22차 장학증서 및 장학금을 수여했다.
올해 연산장학생 선발은 해남향교 유림자녀 및 손주 가운데 대학에 입학한 17명을 선발, 각 100만원의 효행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해남향교 연산장학회는 황산면 출신 유경록 선생(해남중 3회, 해남고 1회)이 어머니의 유지를 받들어 해남향교에 5억원을 쾌척, 지난 2002년 11월부터 올해로 23년째를 맞고 있다.
장학생 선발은 지난 2월25일 연산장학회 이사회의의 최종 심사를 거쳐 확정됐다.
임형기 이사장은 “오늘 장학생으로 추천된 학생들은 부모에 대한 효와 올바른 인성으로 의를 수행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날, 장학금을 수여받은 학생은 최지선(삼육대), 민수원(호남대), 민정원(조선대), 홍석호(상명대), 이서연(조선대), 김경모(전남대), 정은수(청암대), 백은영(광주여대), 윤일엽(목포대), 송해령(조선대), 윤준영(목포대), 박소정(숙명여대), 이주희(경상대), 박경민(한밭대), 이경미(광주여대), 윤규식(목포대), 최무경(전남대) 학생이다.
한편, 유경록 선생은 해남향교 연산장학회 설립 이후인 지난 2016년 해남고등학교에 제2연산장학회를 설립하고 올해까지 10년간 매월 400만원(연간 4,800만원)을 해남고 발전기금으로 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