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배추로 ‘새봄 새김치’ 담가 볼까
3월8일 우수영관광지 현장서 김치담그기 체험
2025-03-11 조아름 기자
아삭한 해남 겨울배추로 새김장을 담그는 ‘새봄 새김치 담그기 축제’가 열린다.
해남군은 오는 3월8일 문내면 우수영 관광지에서 ‘제5회 문내면 새봄, 새 김치 담그기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겨울 배추 주산지인 문내면 30개 기관단체가 축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하는 민간 주도 행사로 해남군 대표 특산물인 겨울 배추를 널리 알리고,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남도 지방에서는 김장김치가 숙성돼 시어질 무렵, 겨울 배추로 새 김치를 담가 입맛을 돋우고, 봄 식탁을 풍성하게 채우던 봄 김장 문화가 이어지고 있다.
겨울 배추는 추운 겨울에 눈을 맞으며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며 성장하면서 조직이 치밀해 식감이 좋고, 미네랄이 풍부해 김치를 담가 놓으면 아삭하고 신선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해남군은 겨울배추 생산량의 80% 차지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주민과 향우, 관광객 등이 어울려 3,000여 포기 겨울 배추와 해남산 양념을 이용해 새 김치를 버무린다.
문내면 지역 특산품인 세발나물과 절임 배추, 대파, 오디 등의 전시·판매와 함께 세발나물 샐러드와 전, 겨울 배추전, 김치 붕어빵 등 이색 먹거리 시식도 선보일 예정이다
새봄 새김치 담그기 축제는 문내면 우수영관광지에서 오는 3월8일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관광객들도 현장에서 김치담그기 체험 등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