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향석산에 피해 보상 요구

현산면 상구·하구시 주민들 피해호소 해남군 모두 수용, 박지원 의원은 중재

2025-03-11     김유성 기자
현산면 상구시, 하구시 주민들과 박지원 국회의원이 남향석산 피해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남향석산 인근 마을 주민들이 해남군에 개선사항을 전달하고 박지원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갖는 등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남향석산 인근 마을인 현산면 상구시와 하구시 마을 주민들은 남향석산이 처음 운영을 시작한 32년 전, 피해 보상은 만안리 마을에만 이뤄졌고, 상구시와 하구시는 배제돼 왔는데 또다시 석산 개발이 5년 연장되자 해남군과 남향석산을 상대로 보상 요구 시위를 벌여왔다. 
이에 해남군은 주민들의 요구 사항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은 해남군에 마을 앞 대형트럭 과속으로 인한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30km 단속카메라 설치를 요구했고 마을 앞 도로 양옆에 안전바 설치 및 필요 시 도로 인접 가구에 맞춤형 방음벽 설치를 요구했다. 또 석산 운영으로 인해 건강 악화를 우려하는 주민들을 위한 종합검진 실시와 마을 앞 소도로 포장 공사 진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해남군은 주민들의 요구를 모두 수용해 상구시와 하구시 마을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은 남향석산 측에도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남향레미콘과 주민들 간의 공식적인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 3월5일 박지원 국회의원와 간담회를 열고 피해 상황과 보상 문제에 대한 민원을 전달했다. 
박지원 의원은 주민들의 요구를 청취한 뒤, 남향레미콘과의 면담을 추진해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