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계약농가 영양제 등 무상 지원
옥천농협, 189개 농가에 2,900만원 지원키로
2025-04-07 박영자 기자
옥천농협(조합장 윤치영)은 지난 3월31일 농협 회의실에서 열린 제3차 정기이사회에서 농가 노령화와 인건비 등 고정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마늘 계약농가에 종합비타민 영양제 등 약제를 무상 공급키로 했다. 옥천농협 조합원 중 마늘 농사를 짓고 있는 농가는 189개로 면적은 약 53ha이다.
마늘은 기후 변화에 따른 재배 면적 및 생산량 감소와 사람이 일일이 캐야 할 정도로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농촌사회의 고령화로 마늘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옥천농협 이사회는 고령화가 심한 농업인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농업 경영을 돕기 위해 영양제와 병해충 방제 약제 등 2,900만원을 189농가에 지원키로 했다.
윤치영 조합장은 “마늘 계약농가에 제공되는 약제는 작물의 건강을 회복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영양제와 무름병·잎마름병 등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약제다”며 “이번 지원이 조합원들의 경제적 부담과 고품질 마늘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