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막는 고구마 저장기술도 진화
해남군, 농촌진흥청과 저장기술 개선 평가회
2025-04-07 김유성 기자
고구마 저장기술도 진화를 하고 있다.
그동안 고구마 저장시설은 주로 농가의 경험에 의한 저장 방식으로서 부패, 감모 등 손실이 많이 발생해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아물이 처리(큐어링)와 저장 자동 환경 복합 시스템 연구와 개발이 필요했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제어장치, 온·습도 센서, 공기 순환 격실로 구성, 온도는 0~50℃ 범위에서 조절할 수 있으며, 습도는 95% 이상 유지할 수 있다. 또한 가온·가습을 제어하는 공기 강제순환 덕트를 적용해 저장고 내부의 온도 편차와 기류 정체 현상을 방지하는 기술을 적용, 기존 농가 저장 방식 대비 부패율을 최대 38.9%, 감모율을 5.9%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 이와 관련 해남군은 지난 3월28일 농촌진흥청과 함께 고구마 저장 중 발생하는 손실(감모율·부패율)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자동 환경제어 고온·고습 유지형 복합 저장시스템 평가회를 가졌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새로운 기술 확대 보급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