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대응 작물 실증연구…직원들 뛰며 연구

해남군농업기술센터 5개 연구팀, 보고회

2025-04-07     김유성 기자
해남군농업기술센터 5개 연구팀은 기후변화에 대응할 특화작목 실증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해남군농업기술센터가 기후변화 등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한 특화작목 실증연구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 27일 ‘직원 소그룹 실증연구 최초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서는 고추냉이, 고추 연장재배, 케나프, 병풀, 고구마 등 5개 연구팀(34명)이 참여해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해 나갈 연구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각 연구팀은 농업기술센터 실증시험포 및 농가와 연계한 실증시험을 통해 작물별 지역 적응성, 재배 기술, 소득 분석 등을 수행하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 내 소득작목으로의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와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해남에 적합한 특화작목과 틈새 소득작목을 발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실증연구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73개 작목에 대해 실증연구를 수행했으며, 이 중 13개 작목을 시범사업화해 7억4100만원을 투입,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최초 보고회를 통해 작물별 생육단계에 맞춰 직접 심고 기르면서 생육 상태와 재배 기술 등의 연구 활동을 시작했으며, 6월 중간 보고회와 12월 최종 보고회를 거쳐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등 신소득 작목으로 육성 가능성을 검토 후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농업환경 변화에 대처 가능한 현장 중심의 전문지도 인력 양성을 위해 장․단기 교육, 품목별 자율적 학습공동체 활동, 업무 관련 전문자격 취득 등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