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정상 진달래 군락지, 분홍빛 물들었네

2025-04-14     조아름 기자

 

 현산면 향교마을 뒷산인 가공산에 분홍빛 진달래가 활짝 피었다. 이곳이 진달래 군락지라는 사실은 동네사람 말고는 아는 이들이 드물다. 우연히 이곳 진달래 군락지를 발견한 이가 해남우리신문에 제보를 했다. 해남 유일의 진달래 군락지라는 이야기와 함께였다. 봄바람에 흔들거리는 진달래 연분홍빛으로 뒷산이 물들어가고 있었다. 산기슭 뒤로는 송지면 군곡저수지와 나지막한 산, 바다가 나타났다. 이맘때면 분홍빛으로 물드는 뒷산, 이 동네에서 평생 살아온 어르신들은 멀리서나마 꽃구경을 한다. 한참 올라가야만 만나는 정상이라 지천에 두고도 한 번도 올라본 적이 없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