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그리는 작은 손, 지구 지키는 큰마음

어린이 환경 그리기 대회 해남자원순환연구회 마련

2025-04-14     김유성 기자

 지구의 날(4월 22일)을 앞두고, 해남의 어린이들이 붓으로 환경 메시지를 전한다. 해남자원순환연구회(회장 방경선)는 오는 4월19일 서림공원에서 ‘제3회 어린이 환경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대회 주제는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멋진 우리(가족)’로, 어린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가족의 환경 실천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유치유년부(미취학아동 만 8세)와 초등소년부(만 9세 만 12세)를 대상으로 총 100명이 참가하며, 가족을 포함하면 약 200여 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단순한 미술대회를 넘어, 가족이 함께 환경 문제를 고민하고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체험형 교육의 장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대회 당일 현장에서 검인된 도화지를 수령한 뒤, 자신이 준비한 물감, 포스터, 크레파스 등을 이용해 자유롭게 그림을 완성하게 된다. 심사는 주제 적합성과 창의성, 작품성, 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유치유년부와 초등소년부 각 16명씩 총 32명의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해남사랑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친환경 기념품이 증정되며, 수상작은 오는 6월 중 해남문화예술회관 기획전시실에 전시된다. 이 작품들은 환경교육용 팝업북 제작 등 다양한 콘텐츠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대회 참여는 온라인 폼(https://forms.gle/twTfYjoP6sCRcnoP7)을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행사장에는 단순한 그림 그리기를 넘어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폐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놀이터’와 버려지는 물건을 새롭게 탄생시키는 ‘새활용 체험존’이 운영되며, 폐전선이나 몽땅크레파스도 기부받는다. 놀이와 체험이 결합된 현장 속에서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