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무대…동아무용콩쿠르 본선 진출
해남제일중 출신 김가온 대은정 주니어무용단
2025-04-21 박영자 기자
제55회 동아무용콩쿠르 본선에 해남출신 진도국악고 3학년 김가온 양이 진출했다.
1964년 창설된 동아무용콩쿠르는 한국인 발레리노 최초로 스위스 로잔발레콩쿠르에서 우승한 박윤재를 배출하는 등 국내 최고 신인 무용수들의 등용문이다.
해남서초와 해남제일중을 졸업한 김가온 양은 동아무용콩쿠르 고등부 한국무용 전통 부문에 도전, 단 6명만 뽑는 본선 진출자에 이름을 올렸다. 본선 진출자 6명 중 금은동 수상자가 결정된다.
김가온 양은 해남파렌하이트 정지효 대표의 차녀로 초등학교 2학년 때 한국무용가 대은정 선생을 만나 무용을 시작했고 대은정 D.A.D무용단 맴버로 활약하고 있다. 대은정 DAD주니어무용단은 초중고생으로 구성된 해남 유일의 주니어무용단으로 해남 차세대 무용수 대부분이 이곳에서 배출됐다.
D.A.D 무용단 소속 단원들은 개인 자격으로 출전한 각종 경연대회에서 상을 휩쓸며 차세대 예술인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김가온 양도 전국무용경연대회 금상 및 대상 등을 수상하며 차세대 주자로 주목을 받아왔다.
대은정 선생은 김가온은 몸의 언어를 이해하고 작품 주제를 서사적으로 풀어낼 줄 아는 해남의 차세대 무용수다며 모든 차세대 무용수들의 꿈인 동아무용콩쿠르를 발판삼아 한국의 차세대 무용수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동아무용콩쿠르 본선은 오는 5월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며 고등부 및 일반부는 한국무용 전통‧한국무용 창작‧현대무용, 중등부와 초등부는 발레 경연으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