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장난감 불티…돌상·백일상 대여도 급증

해남군장난감도서관 신생아수 증가 힘입어

2025-04-21     박영자 기자
해남군장난감도서관의 돌상 및 백일상의 대여가 급증해 1~2개월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신생아 수가 지난해 비해 증가한 가운데 해남군장난감도서관의 신생아용품 대여가 불티다. 현재 장난감도서관에는 보행기, 모빌, 아기 체육관, 걸음마보조기 등 신생아들을 위한 여러 장난감이 구비돼 있는데 대여 용품이 부족한 상태다. 이에 장난감도서관은 신생아용품을 더 구매할 계획이다.
또 돌상과 백일상의 예약도 지난해 비해 늘고 있다. 4월16일 현재 돌상과 백일상 대여는 50여건이다. 지난해는 130여건이 대여됐는데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는 30여건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돌상과 백일상은 1~2개월 전에 예약해야 대여가 가능하다.
장난감도서관 관계자는 “올해 들어 신생아용품과 돌상, 백일상의 예약이 부쩍 늘고 있다며 신생아 수 증가와 함께 장난감도서관에 대한 인식이 넓혀진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장난감도서관은 백일 및 돌상에 필요한 물품과 한복 등을 풀세트로 무료 대여하고 있다. 바쁜 직장생활에 자녀의 백일 및 첫돌 잔치를 준비하기 버겁기에 장난감도서관에서 필요한 물품을 대여하고 있는 것이다. 장난감도서관의 돌상 및 백일상은 전통식과 현대식, 퓨전식 등 3가지 세트로 구성돼 있다.
물품은 족자현수막 세트에 이어 테이블, 의자, 화병 세트, 백설기와 케잌, 과일까지 총 30여 품목이다. 품목에는 아이 한복도 포함된다. 남아 백일상 한복은 분홍색과 노랑, 파랑색으로 구성돼 있고 여아 한복은 노랑저고리에 분홍치마, 아이저고리에 하늘치마 등 3가지 종류다. 첫돌상 남아 한복도 파스텔 파랑과 색동 하늘 쾌자, 색동 베이지색 쾌자 등을 고를 수 있고 여아도 여름정원을 상징하는 은은하고 시원한 한복, 색동 아이저고리에 분홍치마, 궁중예복 같은 금박 홍당의 등이 대여된다. 
한편 올해 1~3월까지 해남 신생아는 6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준에 비해 17명이 늘었다. 대여 문의 : 해남군장난감도서관(533-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