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유생들의 소풍 ‘희희낙락 향교’
해남문화원 초등 대상 전통문화 체험
2025-04-21 김유성 기자
해남문화원(원장 윤상일)은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 일환으로, 초등학생 대상 ‘희희낙락 향교–유생의 소풍’을 지난 4월3일부터 시작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은 조선시대 유생이 돼 다양한 전통을 체험하고 우리 문화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느끼는 시간을 갖게 된다.
참가 학생들은 은적사 차밭에서 보물찾기 활동과 함께 차를 따고 마셔보는 다도체험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고, 짚풀공예로 전통 ‘계란꾸러미’를 만들어 조상의 생활 지혜를 배운다. 또 보릿대를 활용한 ‘맥간아트 텀블러 만들기’로 전통 재료의 아름다움과 창작의 즐거움도 체험한다.
이어 전라남도 유형문화재인 ‘영산사 소장문서’를 관람하며 역사의 깊이와 유산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해남문화원 윤상일 원장은 “이번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전통과 자연, 문화유산을 오감으로 느끼고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해남문화원은 지역 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