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표율 올려라…도의원·군의원 평가에 반영

민주당 대선조직체계 전환 해남기본사회위원회도 출범

2025-05-07     김유성 기자

 

 민주당이 이번 대선에서 현역 의원들의 지역구별 투표율과 득표율을 의원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국회의원에게만 해당되지 않는다. 도의원과 군의원, 지자체장도 포함된다. 다만 지자체장은 선거개입이 금지되기에 투표율을 높여야 한다. 
민주당 해남‧완도‧진도지역위원회의 대선 목표는 9090이다. 투표율과 득표율 90%를 넘어야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는 수치이다.
박지원 국회의원도 해남‧완도‧진도의 투표율과 득표율이 90% 이상, 그것도 전국 1위를 위해 뛰어야 한다는 입장을 이미 전달한 상태다. 
이에 민주당 해남‧완도‧진도지역위원회도 9090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역 도의원과 군의원, 읍면 당협위원장을 중심으로 선거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내년 동시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이라 현역들은 각자 지역구에서 투표율과 득표율에 사활을 걸어야한다. 
여기에 민주당 조직인 기본사회위원회도 공식 출범한다. 
오는 5월3일 완도에서 출범할 기본사회위원회는 이재명 후보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직으로, 당 강령에 명시된 기본사회 가치를 지역 중심의 정책으로 구체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지만 대선기간 선거조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현재 해남기본사회위원회에 가입된 인원은 1,000여명으로 읍‧면단위 부위원장 등 조직인선도 진행 중이다. 현역 군의원과 도의원은 모두 부위원장직으로 합류하고 다만 위원장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현역 의원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해남‧완도‧진도지역위원회가 투표율 90%에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 90%를 목표로 내건 가운데 지난 제20대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는 해남에서 86.84%를 얻었다.
이에 비해 윤석열 후보는 9.68%를 얻었지만 유일하게 옥천면에서만 10.02%를 얻어 두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는 지난 2017년 1월14일, 제18대 조기대선 때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해남군민을 만났었다.

 

한편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이재명 후보는 2017년 1월14일 해남을 찾은 바 있다. 당시 이재명 후보는 제18대 조기대선 민주당 경선후보 신분으로 해남을 찾았고 성남시장을 지내고 있었다.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400여명의 군민이 참석한 이날 이재명 후보는 1933년 미국의 32대 대통령 루스벨트의 뉴딜정책을 예를 들며 국가는 국민을 위해 존재하고 국민의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며 정부의 책임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