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우렁이 지금 관리해야 피해 없어요
왕우렁이 올바른 활용방법 관리의무 교육 실시
2025-05-12 조아름 기자
해남군은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앞두고 왕우렁이 활용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전교육에 나섰다.
지난 4월24일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교육은 왕우렁이 활용농가 400여 명을 대상으로 왕우렁이 활용 및 관리요령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이상기후로 따뜻해진 겨울 날씨 때문에 월동 왕우렁이의 생존률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본격적인 농번기 전 왕우렁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교육은 ▲왕우렁이 활용농가의 의무사항 ▲왕우렁이의 올바른 활용방법 ▲왕우렁이 피해 예방을 위한 관리요령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왕우렁이는 친환경 제초 효과가 뛰어나 벼농사 초기 논 잡초 제거에 널리 활용되고 있으나, 적절한 시기에 수거하지 않으면 어린모를 갉아먹는 등 농작물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논 밖으로 유출될 경우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농가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해남군은 왕우렁이 월동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겨울철 동계작물 재배 및 논 깊이갈이 등을 실시하도록 적극 지도 및 홍보한 데 이어 영농기 전에 농수로 등에 서식하는 월동 왕우렁이를 수거하기 위해 3월부터 5월 중순까지 집중 수거기간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