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대축제…백악기 공룡보다 많은 인파
박물관 개관 이래 최대 3~5일 12만8천여명 방문
2025-05-12 김유성 기자
해남공룡대축제에 사상최대 12만8,000여명 인파가 몰렸다.
지난 5월3~5일 어린이날을 포함한 긴 연휴로 전국 각지에서 해남을 찾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해남공룡박물관을 찾은 가운데, 5월4일 하루에만 5만7,000여명을 비롯해 축제기간 3일동안 12만8,185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7년 박물관 개관이래 최대 인파가 몰리면서 축제장소인 잔디광장은 물론 박물관 내부까지 관람인원들로 인해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군 관계자는 “공룡박물관 개관이래 이처럼 많은 관람객이 방문한 적이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며 “아이들 함성소리로 공룡들이 시간여행을 하고 돌아온 것이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였다”고 성공적인 축제의 근황을 알렸다.
특히 AI기술이 결합된 첨단 관람시설이 관람객들을 끌어모았고, 축제기간 야간조명이 밝힌 공룡화석지의 경관은 다시 볼 수 없는 기회였다는 후기로 이어졌다.
넓은 박물관 내부를 쉴새없이 오가며 관람객들의 발이 돼준 공룡열차는 타는 것 만으로도 추억을 남기는 여행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번 축제도 일회용품 없는 축제로 해남군의 ESG실천 축제가 자리매김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남공룡대축제는 올해 3회째로, 단 3년만에 전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함으로써 개관 20주년을 앞두고, 또 다른 도약과 발전 가능성을 기대케 하고 있다.